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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드럼세탁기 폭발 사고, 원인은?

일하는 한량 2022. 7. 19. 09:42

삼성 드럼세탁기 세탁 중 '펑'?

맘스홀릭베이비

 

드럼세탁기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집에서 세탁기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나 생후 50일 된 아기와 엄마가 다칠 뻔 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용자는 평소와 다름없이 세탁물을 넣고 세탁기를 돌렸는데 갑자기 큰 폭발 소리가 들려 황급히 가보니 세탁기 유리문이 산산이 부서져 날아가 있고 세탁기 기기가 뒤틀려있었습니다. 

큰 폭발소리에 아기도 놀라 3~4시간 동안 울었다며,

만일 그 세탁기 앞에서 집안일을 하고 있었으면 크게 다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하니 아찔했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사용자는 당시 이불, 아기용 방수 패드와 티셔츠를 세탁 중이었고,

구매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세탁기라 더욱 충격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용자는 여러번 반복적으로 방수 패드를 세탁했던 경험이 있어

갑작스러운 폭발사고가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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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해당 제품 조사 후 보상 절차 계획

 

삼성전자에서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우선 발견된 원인으로는 방수패드를 세탁기에 넣고 세탁할 경우 고장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수 패드 등 방수성 세탁물은 탈수 중에 이상 진동을 발생시켜 세탁하지 말라는 안내문도 붙어있습니다.

다만 주의문구는 세탁기 위에 붙어있는데 건조기와 일체형이다 보니 안내문을 보기 힘든 구조입니다. 

 

전문가는 방수 소재는 세탁기의 탈수기가 회전할 때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므로 그 진동에 의한 큰 충격이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방수 제품은 물이 통과되지 않아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그 압력이 한쪽으로 쏠리며 제품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것이 폭발로 이어지는 현상은 처음이라며 제품을 회수해 정확한 원인을 분석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제품 자체의 문제인지도 파악하고 결과를 파악해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방수패드를 세탁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모르는 사용자들도 사용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신생아가 있는 집이라면 무심결에 방수패드를 세탁할 수도 있으니까요, 인명피해가 나지 않은 것이 다행인만큼 삼성전자에서도 소비자와 좋은 해결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