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관련 종목 리포트를 살펴보다가 눈에 띄는 종목이 있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00% 주린이의 주관적이 생각 정리 글입니다.
일진하이솔루스 간단 요약
- 동사는 2012년 11월 2일 설립되어 용기사업(CNG, 수소 차량용 연료탱크 제조 등 설치용 금속탱크 및 저장용기) 및 환경사업(매연저감장치 DPF)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일진그룹에 속하는 계열회사임.
- 2021년 4월 13일 "최고의 수소연료저장 솔루션으로 친환경 미래 사회에 해법을 제시"하는 의미를 담아 일진복합소재에서 일진하이솔루스로 상호를 변경함.
- 2021년 9월 1일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함.
일진 하이솔루스 4월 1일 종가 기준
- 현재 종가 44,950
- 시총 : 1조 6,323억
- PER 158
- PBR : 5.31
- 52주 최고가 98,000
- 52주 최저가 36,400
일진하이솔루스 차트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9월에 상장해서 최고 89,000까지 찍었지만
지속적으로 음봉을 그리면서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공모가가 34,400원이었따는 점을 본다면 진짜 말도 안 되게 높게 시작된 것이었다.
역시 공모주는 첫날 매도를 하는게 맞는 것인가..
첫날 시초가에 고점에서 매도한 사람들은 거의 수익률이 170% 가깝게 났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또르르..
최저가 36,400원을 터치하고 다시 살짝 반등이 된 상태로 현재 44,950원이다.
최고가 기준으로 거의 50%가 내려와있는 상황으로 하방을 그리다가
37,000원 부근에서 지지를 받고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거래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가 2월말, 3월 초부터 거래량이 살짝 다시 올라오는 모습이다.
사람들이 "이제는 바닥이다"라고 생각하고 추매 혹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위치다.
하이솔루스 보고서 정리
하이솔루스는 현대차 넥쏘에 탑재되는 Type4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해오고 있다.
Type4 수소연료탱크를 양산하고 있는 상장자는 스웨덴의 Hexagon이 유일하기 때문에 희소성 있는 종목으로 볼 수 있겠다.
수소차 산업 자체가 그렇지만 아직은 단기실적에 목메기보다는 중장기 이상으로 바라보고 들어가야 먹고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기에 종목을 추천하면서도 분기 실적보다는 연단위 실적으로 보고 대응을 추천하고 있다.
SK증권에서 나온 보고서에서도 마찬가지로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1위 기업에 채택/적용 된 사례를 들면서 수소 섹터에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성장모멘텀
2023년부터 양산이 예정되어 있는 차세대 넥쏘의 수소연료탱크를 일진하이솔루스에서 메인으로 수주하고 있고 2025년 생산물량까지 확보해둔 상태다. 그리고 현행 엑시언트에 탑재된 Type3 수소연료탱크가 Type4로 변경될 경우에도 일진하이솔루스에서 물량 확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미 상용 FCEV OEM인 Hyzon Motos가 주도하는 Zero Carbon Alliance에 올해 12월부터 공식 합류하게 되면서 매출처 다변화의 성과도 보이고 있다.
현대차에서도 capa 증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내가 10년 동안 투자할 생각은 아니기 때문에 2022년에서 2025년까지만 본다..ㅎㅎ
현대차를 따라서 일진하이솔루스도 2022년부터 제조설비+공장 증설에 투자를 어마어마하게 하고 있다.
작년부터 나와있던 소식이긴 한데 일진하이솔루스는 독일의 파운그룹과 수소연료 저장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파운그룹은 독일 오스터홀츠에 위치한 유럽 최대 환경 특장차 제조사로 도로 청소 및 생활폐기물 처리 트럭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2020년 유럽집행위원회(EC)는 2030년까지 연간 1000만 t 규모의 그린 수소 생산체계 구축 계획을,
독일 중앙정부는 미래 수소경제 주도권을 잡기 위해 90억 유로를 수소인프라에 투자하는 수소 거버넌스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10년 계획 투자인 만큼 길게 보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또다시 드는 대목이다.
모멘텀 요약(SK증권 보고서 발췌)
- 탄소섬유로 제작하는 Type 4 형태의 수소연료탱크, 글로벌 FCEV 1 위 업체에 납품
- 우리나라 무공해차 보급 확대 정책 달성을 위해서는 올해부터 공격적 행보 필요
- 튜브트레일러 올해 매출 발생 가능성 높아, 수소 저장/운송 솔루션으로 자리매김
리스크 관리
9월에 상장하면서 보호예수 기간을 1년으로 설정한 최대주주가 일진다이아몬드(59.6%), 기존 주주 도레이첨단소재(10.4%), 공모 주주 우리 사주조합(6.0%)으로 총 76%인데, 도레이첨단소재가 일진하이솔루스에 탄소섬유를 공급하고 있는 협력사이기도 하기에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도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12월에는 보호예수 물량 해제 소식뿐만 아니라 현대차에서 수소차 개발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있어서 주가가 정말 곤두박질쳤다. 그때 이후로 일진하이솔루스의 주가도 계속 내려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나는 그때 상아프론테크를 주목했었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수소차 섹터 종목이 다 비슷비슷할 것이다.
일진하이솔루스의 경우 IPO할때 나왔던 자료 대비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게 나와 그에대한 실망감도 놓치지 않을 수 없다. 분명 수소차섹터가 매력적인 분야이지만 아직은 섣부른 판단은 이르긴 이르다.
그냥 단순하게만 봐도 PER가 158이다..
하이솔루스 재무제표
연간 실적으로 봤을 때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겠다.
그런데 2021년 12월에 투자활동현금흐름이 -71에서 -1978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자본유보율이 266에서 1,591로 급격하게 늘었다.
케파증설에 쏟아붓는 것 같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알겠으나 2021년 12월에는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022년 이후로의 실적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정리
수소차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면 전부다 10년 이상 계획이다.
현대차에서 개발을 중단한 이유도 아직은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고 현실 반영이 힘들다는 이유에서였다.
전기차도 이제 좀 증가하는 추세이긴 한데, 벌써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은
주식시장 특유의 선반영이랄까, 화제성을 따라갔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나라에서는 장기적으로 투자해서 빛을 볼만한 회사가 솔직히 몇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 1~2년 투자를 하고 수익을 보고 나오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물론 몇 년 이상 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나도 그렇게는 못하겠고..
현실적으로 나는 일진하이솔루스의 미래 비전과 현재 주가 44,950원을 봤을 때는
더없이 좋은 타이밍으로 보인다.
마치 짜고 그린 것처럼 두 종목의 차트 모양새가 거의 비슷하다.
기존 투자자라면 손실이 크겠지만 지금 정도에선 추매를 하기에도 정말 매력적인 타이밍으로 보인다.
만약 한번 더 내려간다면 일진하이솔루스는 40,000원 즈음에서 추매를 하거나 진입하면 더 좋겠고
상아프론테크는 뭐 지금이 딱 적기로 보인다. 너무 이쁘다
지금 2차 전지 섹터가 반등이 시도되고 있는 타이밍이라 이쪽에서 수익을 낸 뒤에 분위기 봐서 진입하거나..
고민을 해봐야겠다.
문제는 돈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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