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맛집, 찐맛집 "해왓"]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아침식사/ 옥돔구이, 성게미역국, 전복해물뚝배기 맛집..🥘 여길 왜 이제야 알았나😭

이곳을 왜 이제야 알았나..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번 여행 중 하루는 성산일출봉에서 보냈습니다. 

구정, 설 연휴를 맞아서 일출을 볼까 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더라고요.

 

그러면서 찾아보게된 

성산일출봉 주변에서 아침식사가 해결되는 곳, "해왓"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아침식사가 문제가 아니네요.. 

이제야 알게 된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소개합니다. 

제주 로컬 음식점 "해왓"

 

"해왓"

제주의 바다밭, 햇볕을 품은 밭

 

제주 로컬 푸드 레시피

'조림, 구이, 물회, 고등어회 전문점'

 

해왓 입구

 

 

< 해왓 >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고로 30-1
- 전화 : 064-782-5689
- 영업시간 
   수요일 정기휴무
   09:00 ~ 21:00
   20:00 라스트 오더
- 주차 공간 여유 있음 (해왓 건물 정면 쪽으로 가야 함)

 

제 블로그 포스팅 몇 개만 봐도 느낌이 오시겠지만

저는 전부 다 "내 돈 내산"입니다.

저도 고료를 받고 쓰면 좋겠지만 성격상 안 좋은 걸 좋다고 말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 제가 "맛없다" 혹은 "별로다"라고 말하는 곳은 정말 별로일 수 있습니다..

찐 리뷰 가보겠습니다.

이곳 "해왓"은 아주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아시겠지만 

내부는 매우 깔끔한 편입니다.

주방도 오픈되어있습니다.

 

해왓 내부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침식사되는 곳만 찾았는데 꽤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저희 이후로도 손님들이 계속 찾아오더라고요.

메뉴에 성게 미역국 같은 음식도 있어서 아침식사로도 부담 없이 찾기 좋은 곳 같습니다.

 

해왓 내부, 칸칸이 들어가있는 찻잔과 소주잔(?)

저희는 안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특이하게 이런 인테리어가 되어 잇네요ㅎㅎ

찻잔과 소주잔이 가득 들어있습니다.ㅎㅎ

 

해왓, 추가반찬코너

 

사람들이 찬을 계속 리필해서 드시더라고요.

식사 전부터 눈여겨봤는데, '반찬이 맛이 좋은가보다.' 하면서 기대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맛있더라고요...ㅋ

기본 반찬들이 맛이 좋더라고요.

 

그럼 메뉴판을 보시겠습니다.

 

해왓 메뉴판1

 

해왓의 '해'는 바다 해, 또는 햇볕이고 '왓'은 밭의 제주어라고 합니다.

'해왓'은 제주의 바다밭, 햇볕을 품은 밭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게다가 1982부터라뇨..? 그럼 2대째 하고 계신 건가 보네요.

3대까지 이어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계속 번창하시길 바래요.

 

해왓 메뉴판2

아침 식사하러 올게 아니라 저녁에 쏘주를 한잔 하러 왔었어야 했나요..

메뉴를 보는데 왜 제 눈에는 술 거리만 보이나요..😆

사실 저희는 전날 저녁에 해왓 건너편에 있는 어물전횟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정말 만족스럽지 못했거든요..

회를 먹는데 소주 반 병도 안 먹었어요.. 그렇게 입맛 없는 횟집은 처음이었네요.

 

그러다가 이곳을 오게 되었는데 웬걸..

아무튼 아침식사를 하러 왔으니 저희는 속이 편한 음식으로 주문을 해봅니다.

 

전복 해물뚝배기 - 15,000
성게 미역국 - 13,000
옥돔구이 소 - 30,000

 

어떻게 나오는지 사진으로 보실까요?

 

기본 반찬 세팅

기본 찬

기본 반찬입니다.

다 맛있었어요.

하나하나 맛이 좋고 간이 쎄지 않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입맛을 돋우기에 좋았어요.

양배추 절인 건가.. 참 특이하더라고요. 계속 먹게 되고 말이죠.

나물, 김치, 샐러드 등 다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왜 반찬을 계속 리필하는지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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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돔구이 소 - 30,000

옥돔구이

 

이 정도는 돼야 옥돔이구나 싶네요.

전날 먹었던 고집돌우럭에서 먹은 옥돔 구이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비싸다고 할 수도 있지만 

옥돔구이가 먹고 싶다면 

차라리 3만 원 주고 여기서 옥돔구이 먹을래요.

 

옥돔구이

저희는 이쁘게 못 먹어서..

아작 내놓고 쌈에 싸 먹고 막 난리를 칩니다.

겉은 바삭하게 구워졌고 살은 오동통하고 식감이 좋습니다.

아버지께서 아침부터 생선구이 좀 부담된다고 하시더니 

옥돔구이 한점 드시고는 구이부터 박살을 내시더군요.ㅋㅋ

맛있는 거 먹을 때 정신 못 차리는 건 저희만 그런 거죠...?😅😅

 

 

전복해물뚝배기 - 15,000

전복해물뚝배기

미쳤습니다.

전복, 홍합, 뿔소라, 조개, 또 뭐 있더라..

국물도 얼큰하면서 시원하고 밥을 부릅니다.

해장용으로 정말 적격인 것 같아요.

전날 과음하셨다면 아침에 이거 하나 드시면 끝날 것 같습니다.

 

성게 미역국 - 13,000

성게미역국

제가 성게 미역국을 자주 안 먹어봐서 그러는데

원래 성게알을 저렇게 듬뿍 넣어주나요?

제가 강원도 여행 가서 성게 미역국 웨이팅 엄청 기다려서 들어갔던 맛집도 이렇게 주진 않던데요..

솔직히 그냥 하두 국물을 우려내서 성게알이 안 보이나 보다..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게 많이 주는 게 맞는 거죠? 

잘 몰라서 물어봅니다.

 

국물 시원하고 전복 있고.. 

미역도 맛이 좋고 국물도 시원하니 개운하고.. 전복도 좋고..

쓰다 보니 다 좋았네요 :)

많이 먹어본 건 아니지만

성게 미역국 먹어본 것 중에는 베스트입니다.

 

 

 

저만 맛있던 게 아니었나 봅니다.

식사메뉴가 맛있으니

다른 메뉴는 어떨까 무척 궁금해지더군요.

다음에 성산일출봉이나 섭지코지 쪽을 놀러 간다면 

저는 무조건 여기 가서 식사할 겁니다.

저녁에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해왓 위치는 성산일출봉이나 섭지코지의 중간 즈음으로 생각하지면 됩니다.

저희는 광치기 해변에서 일몰을 보러 갔다가 검색해서 찾은 곳이었습니다.

제주도 여행 가서 만족스러운 음식점을 찾아서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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