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폭우, 수도권 집중 피해 상황(업데이트)
✔ 주택, 상가 3755동 침수
11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중부지역에 집계된 사망자가 11명, 실종 8명, 부상자 18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시설 피해로 신고된 사건이 3050여 건에 달하며 이중 주택, 상가 침수 사고가 3750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침수로 인해 전기까지 끊겨 생계가 막막한 상황도 많습니다.
당장 거주지를 잃은 이재민의 수도 약 1000명에 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초구의 경우 전기가 끊긴 진흥아파트 주민 약 1940명에게 7만 원의 숙박비를 지원했습니다.
한편 모텔 등 숙박업소에서는 이런 재난 상황에 폭리를 취하는 경우가 있어 커뮤니티에서는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문제로 볼 것인가, 재난 상황에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로 이 상황에 대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서울 맨홀 뚜껑 62만 개 '비상'
시간당 50mm의 비로 인해 수압을 견디지 못한 40kg의 맨홀 뚜껑이 1분도 안돼서 '펑'하고 튀어 올라버립니다. 평소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만큼, 그리고 역대급 폭우로 인해 무릎, 허리, 가슴 수심의 깊이에서 바닥의 맨홀 뚜껑 자리는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40대 남매가 강남 한복판에서 맨홀 뚜껑에 빠져 실종이 되어 버린 사건이 발생한 만큼 이제부터라도 위험성을 인지하고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 전통시장 점포 1240곳 폭우 피해.. 정부의 대안은?
전통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시장의 경우 좌대에 물건을 꺼내놓고 영업을 정리할 때는 위에 천막만 덮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도 막막한데요
서울 34개, 경기 23개, 인천 5개 시장에서 점포 내부 빗물 누수, 주차장 침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에서 '소상공인 2% 금리로 최대 7000만 원 까지 금융지원'이 제공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긴급 복구비를 시장 단위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특성화시장 육상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시장이라면 20~50%까지 확대비를 지원해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 서울 반지하 기존 주택 20만 호 없애기로..
이번 폭우로 반지하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이 탈출하지 못하는 참변이 있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폭우였지만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건으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에서 지하/반지하의 주택은 앞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한다고 합니다.
주거지 마련이 쉽지 않겠지만 주거이전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0년 노후 주택가를 중심으로 침수 우려 지역에는 반지하 주택 신규 건축허가를 제한하도록 법 개정이 있었으나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반지하 주택이 건설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지하, 반지하 주택은 안전, 주거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취약 계층을 위협하는 후진적 주거유형으로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단기적 대안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라고 하였습니다.
주거이전 정책은 10~20년의 유예기간을 주고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폭우로 자동차 침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과 절차는?
'자기 차량손해 담보'에 가입이 되어 있다면 자동차 침수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기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충북도 폭우로 '비상'
서울에 이어서 충북지역으로 폭우 피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인명피해는 없지만 10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접수된 사고가 77건에 달합니다.
수목 전도 33건, 배수 불량 39건, 토사 유실 4건, 도로 밑 빠짐 1건 등이 신고되었고
청주는 청주 무심천을 포함해 하상도로 3곳, 둔치 주차장 23곳, 세월교 23곳이 통제되었습니다.
충북에 내리는 비는 12일까지 100~200mm 정도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충북 남부에는 250mm 이상이 예상되는 곳도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사고건이 접수되고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8일 밤 수도권 서울 남쪽부터 전체적으로 피해 상황이 매우 심각했고
서울 남부~ 경기 남부 지역에는 300~400mm 정도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서울 동작구에는 하루 만에 381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서초구는 에도 350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강남역 부근은 도로까지 완전 침수돼서 자동차들까지 물에 잠기는 상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남역은 아스팔트 도로가 많고 배수 상황이 원활하지 않은 편이고,
강남역, 사당 ~ 방배, 은마사거리~대치역사거리 까지가 저지대 구간이라
침수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아래는 SNS에 퍼지고 있는 폭우 피해상황 일부입니다.
지하철도 멈추고 도로 마비 상황이 심한 상황입니다.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인명피해까지 발생하기도 하였는데요,
9일 오전 6시 기준, 사망 7명(서울 5, 경기 2), 실종 6명(서울 4, 경기 2), 부상 9명(경기)으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서울 동작구에서 오후 7시경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60대 구청 직원분은 감전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고,
관악구에서도 오후 9시경 침수로 인해 반지하에 3명이 갇혀 신고를 했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버스 정류장이 붕괴되면서 붕괴 잔여물 밑에서 한 명이 발견되었습니다.
실종자는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등 서울에서 4명, 경기 광주시에서 하천이 범람하여 2명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되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경우 응급 신고를 하여도 인력 부족으로 즉각 대응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럴수록 각자 조심하면서 사고에 대비하고 예방하셔야 합니다.
이 상황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어쩔 수 없이 도로에 차를 두고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시민들이 많아
오전 출근길, 도로에 남아있는 차들과 아직 해결되지 않는 침수 상황들로 통제되고 있는 도로들이 있어
출근길 교통대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근길, 퇴근길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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