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 표명", 당권 도전 여부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 표명"

당권 도전 여부는 아직 고민 중..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 연합뉴스)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 힘 전당대회에서 출마 여부를 놓고 주목을 받고 있는 와중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출산 시 부모의 대출 원금을 탕감해주는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을 제시했었습니다.

하지만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에 대해서 대통령실과 갈등이 다소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대통령실에서는 나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 "전혀 들은 바가 없다"라고 반박을 했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나 전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바가 없으며, 

관련 보도 이후에도 재차 확인해봤지만 들은 내용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 전 의원과 대통령실 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을 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오늘 10일 오후, 나 전 의원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JTBC 인터뷰에 의하면

"대통령실에 심려를 (끼쳤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 대해선 사의를 표명하려고 한다."

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기후환경대사직에 대해서는 사의표명을 하지 않았고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라고 하여

거듭 고심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