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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선언.. 안철수 후보의 "철수"..

일하는 한량 2022. 3. 4. 13:41

 

어제 8시에 안철수 후보가 긴급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바로 전날 대통령 후보 마지막 토론회가 있었는데 끝나자마자 다음날 8시에 단일화 발표라니..

정말 어이가 없었다.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명분 하에 뭔가 성사된 과정이겠지만

그 전까지만해도 단호하게 윤 후보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서슴지 않았고 

토론회 중간에 단일화에 대한 물음에도 단호하게 '더이상의 협의는 없다'는 식으로 말했었는데

너무 기습적이지 않은가.

 

출처 연합뉴스, 관련 링크는 하단에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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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은 좋다만, 개인적으로 안후보에게 실망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지지율 공개가 되지 않는 시점에 맞춰서 타이밍 좋게 전략적으로 단일화를 했을 수도 있지만

재외국민들의 진심어린 투표가 의미가 없어진 것은 사실이다. 

 

오죽하면 안철수방지법이라고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지난 2월23일부터 28일까지 재외투표소 투표가 완료된 시점에서 안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 들이 사표 처리가 된다는 것에서 얻는 실망감과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개한 투표율에 따르면 

지난달 23~28일간 115개국(177개 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재외유권자 투표율이 71.6%를 기록했다. 

7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는데도 이 중 일부는 사표가 된다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개인적으로 토론을 보면서 안후보가 정말 여러 분야에 심도 있게 공부를 했구나.. 생각했는데

물론 지금 거대정당 사이에서 지지율은 낮아도 긍정적으로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물러나다니.

 

어찌 됐든 단일화를 했으니 국민의 힘에서 더욱 힘을 실어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할 것 같다.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누가 되든 모두가 힘든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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